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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캐스팅보트’ 역할 커져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 24만7000표로 차이로 당선인이 결정되자 재외선거가 ‘캐스팅보트’ 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재외선거 개표수는 16만1878표(투표율 71.6%)였다.   10일(한국시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개표결과 선거인 4419만7692명 중 개표수는 3406만7853표로 집계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1639만4815표로 48.56% 득표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614만7738표로 47.83% 득표율을 기록했다. 개표율 90%가 넘도록 당선을 확정할 수 없는 초박빙 대결을 펼쳐졌다.   두 후보 표차는 24만7077표로 윤석열 당선인은 0.73%포인트 차이로 차기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전체 투표율은 77.1%.   초박빙 개표결과로 곧 발표될 재외선거 표심도 주목받게 됐다. 재외선거 득표율 결과에 상관없이 향후 한국 정치권이 동포사회 여론과 정책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재외동포위원회(위원장 김석기 의원)는 지난 2월 28일 재외선거가 끝난 뒤 성명을 내고 동포사회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고 재외동포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23~28일 치러진 대선 재외선거 결과 미국에서는 등록 유권자 5만5058명 중 67%인 3만6658명이 투표했다. 주요공관별 재외 투표자수와 투표율은 LA 7252명(70.7%), 뉴욕 6732명(67.5%), 시카고 3999명(66.2%), 워싱턴DC 2994명(70%), 시애틀 2151명(68.9%) 순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재외국민 총 유권자는 22만6162명으로 이중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71.6%이다.     이번 추정 재외선거 유권자가 201만 명인 만큼 참정권 보장 및 선거참여 편의확대 필요성도 재조명됐다. LA민주연합 이내운 대표는 “그동안 재외선거 득표율을 보면 진보 측이 60%, 보수 측이 40%를 보이곤 했다”며 “초박빙 대선 결과 유권자 참여가 중요하게 됐다. 여야 모두 재외선거 유권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우편투표, 더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사회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재외국민이 더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한다는 지적이다. 임태랑 전 LA평통 회장은 “LA 등 미국 재외선거 유권자는 85만 명으로 가장 많지만 등록률은 다른 나라의 절반 수준인 6%였다”며 “한인사회가 존재감이나 권익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은 선거참여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재외선거 캐스팅보트 재외선거 득표율 대선 재외선거 재외선거 표심

2022-03-09

재외 유권자 표심 '캐스팅보트' 될 수도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대선 열기가 뜨겁지만 한인사회는 조용하다 못해 무관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도 있지만 대선 캠프들의 재외선거표에 대한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재외유권자들을 위한 정책 홍보 등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선거 캠프의 무관심   제20대 한국 대선은 3월 9일 치러진다. 재외선거는 이 보다 보름 먼저 진행된다. 재외선거 표심이 이번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각 캠프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재외국민 표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외선거인 23만 여명의 표심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조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무관심의 일차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LA지역 보수연합 한 인사는 “(해외에서) 표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다 보니 후보들이 국내 표심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외유권자 23만 표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LA지역 유권자는 총 1만792명(영구명부 2121명 포함, 19대 당시 1만3631명)이다. 전체 추정 유권자의 약 5.4%가 등록을 마쳤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재외유권자는 23만 명(미주 6만4000여명)으로 19대 대선과 비교해 6만 명이 줄었다.     19대 당시 재외선거 투표 참여율은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의 약 75%(약 22만여 명)였다. 이를 토대로 20대 재외선거 참여 유권자를 약 17만 표로 예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17만 표는 박빙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가 가능하다. 한인 유권자들은 여야 정당과 대선 후보가 재외선거에 더 신경을 쓰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주문이다.   한인사회도 유권자 등록 저조로 최대한 많은 사람을 투표소로 나오게 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국 정치권이 대놓고 ‘재외선거 투표율이 높아야 동포사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못을 박아서다.   막바지 투표참여 운동   대선 후보들의 재외동포 관련 공약은 크게 다르지 않다. 후보들은 ‘재외동포청 설치, 재외국민 지원 확대,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LA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빠르면 15일쯤 한인사회와 대선 후보가 함께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민주통일연대 정성업 공동대표는 “해외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다. 15일쯤 시국강연회 또는 대선 후보 온라인 참여를 통한 정견발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재외선거 참여율이 높아야 선거 판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LA보수 대통합 연합 지역 대표 10명은 1일 LA한인타운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외선거 참여 독려방법을 논의했다. 모임을 이끈 임태랑 전 LA평통 회장은 “재외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야 후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한 사람이라도 투표를 해야 한다. 중장년층 선거참여, 65세 이상 복수국적자 선거참여 한국 가족과 지인 등 선거참여 독려전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8일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2월 23~28일(오전 8시~오후 5시) LA총영사관 등 주소지 공관별 투표소(최대 4곳)에서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캐스팅보트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대선 재외유권자 재외선거 표심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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